당뇨병 진단 후 가장 많은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인슐린 주사입니다. “과연 꼭 맞아야 하는 걸까?”, “부작용은 없을까?”, “어떻게 사용하지?” 같은 질문은 모든 환자에게 공통적으로 생기는 불안이죠. 이번 글에서는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경우부터 사용법, 부작용 및 주의사항까지 실제로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총정리해 드립니다.

1.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경우

인슐린 주사는 일반적으로 1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필수입니다. 췌장이 인슐린을 거의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주사로 공급해야 합니다. 반면 2형 당뇨병은 초기에 식이요법이나 경구약으로 조절하지만, 혈당 조절이 어려울 경우 인슐린 주사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혈당이 200mg/dL 이상 지속되거나 당화혈색소(HbA1c)가 9% 이상일 경우 고려됩니다.

 

2. 인슐린 주사의 종류와 특징

인슐린은 작용 시간에 따라 초속효성, 속효성, 중간형, 지속형 등으로 나뉩니다. 식사 직전 혈당 급등을 막기 위한 초속효성 인슐린부터, 하루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지속형 인슐린까지 용도에 따라 다르게 사용됩니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인슐린 주사를 선택해야 하며, 상황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을 병용하기도 합니다.

3. 인슐린 주사의 정확한 사용법

인슐린 펜을 사용하는 경우, 복부, 허벅지, 팔 뒤쪽 등 피하지방이 풍부한 부위에 주사합니다. 주사는 피부에 수직으로 찌르고, 정량을 주입한 뒤 5초 정도 유지한 후 천천히 빼야 흘러나오지 않습니다. 같은 부위만 계속 맞으면 지방축적(지방이식)이 생길 수 있어 부위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슐린 주사 전후에는 손과 주사 부위를 깨끗이 하는 위생도 필수입니다.

4. 인슐린 주사의 부작용

가장 흔한 부작용은 저혈당입니다. 인슐린이 과다 투여되거나 식사량이 부족하면 혈당이 과도하게 떨어져 현기증, 식은땀, 두근거림, 심한 경우 혼수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사 부위 통증, 멍, 알레르기 반응, 지방축적 등이 있습니다. 인슐린 주사를 시작할 땐 이런 부작용에 대비해 항상 포도당 사탕이나 음료를 지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인슐린 주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인슐린 주사를 맞으면 평생 끊을 수 없다”는 말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오해입니다. 1형 당뇨병은 평생 필요하지만, 2형은 혈당이 안정되면 중단하거나 약으로 전환 가능하기도 합니다. 또 “인슐린은 살찐다”는 말은 과식이나 운동 부족 등 다른 요소와 함께 작용한 결과입니다. 인슐린 주사는 제대로 알고 쓰면 건강을 지키는 필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인슐린 주사는 아프지 않나요?
A. 최근 인슐린 펜은 바늘이 매우 얇고 짧아 통증이 거의 없으며, 숙련되면 불편함이 줄어듭니다.
Q2. 인슐린 주사를 맞으면 당뇨가 더 심해지나요?
A. 오히려 반대입니다.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3. 인슐린은 어떻게 보관하나요?
A. 사용 전에는 냉장 보관, 사용 중에는 실온 보관이 원칙이며, 직사광선과 고온은 피해야 합니다.
Q4. 인슐린 주사 후 운동해도 되나요?
A. 가능하지만 저혈당 위험이 있으므로 식후 1~2시간 뒤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인슐린 주사는 보험 적용이 되나요?
A. 네,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경우 대부분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아 약값 부담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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